코스피, 낙폭 키워 2390선 하회…철강·화학株 '하락'

입력 2017-09-22 09:5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낙폭을 키워 2390선 아래로 물러났다.

22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9포인트(0.75%) 내린 2388.4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올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정보기술(IT)주 강세와 함께 코스피는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재차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외국은행과 기업, 개인을 겨냥한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점도 지정학적 위험 우려를 키워 투자심리 약화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4억원, 59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0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차익(132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291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42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화학 등이 원자재 가격 약세 소식과 함께 2~3%대 밀리며 낙폭이 두드러지게 큰 모습이다. 전기전자, 보험, 은행 등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4%)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SK하이닉스(0.72%)도 이 회사가 속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한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며 장중 반등,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POSCO(-3.79%), 현대제철(-2.26%) 등 철강주와 고려아연(-2.35%), 영풍(-2.87%) 등 비철금속주들이 동반 약세다. LG화학(-4.63%), 롯데케미칼(-5.71%) 등 화학주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고, 애플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추석 연휴기간 동안 거의 매일 이벤트가 대기해 있어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키워 650선 초입으로 밀렸다. 현재 코스닥은 8.55포인트(1.29%) 내린 652.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98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1%) 오른 11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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